01
흐리고 추운 날씨.
이불 밖으로 나오기 까지 한세월 걸릴것 같은 날씨.
어제 많이 자서 멀쩡했는데 엄빠는 이불밖으로 나가기 힘들어했다.
02
점심 뭐 먹을거냐고 엄마 한테 물었더니 생각없다고해서 그냥 방에 감
근데 나중에 꼭 불러내서 똑같은 질문하는게 귀찮다.
이런적이 503920번째인데 오늘따라 짜증나서 왁왁거렸더니
엄마 밥 안먹고 방으로 들어감...
깝깝하다 진짜.
03
나는 혼자서 있는 재료들로 비빔밥 야무지게 해먹고 방에 감
그렇게 자고 또 잠이 오고... 계속 잘 수 있다니
스스로가 신기하다.
04
그렇게 쿨쿨따 시간을 갖고있으니 2시에 점심먹으러 엄빠 나와서
나한테 밥먹으라고 함. 저기요 저는 제가 알아서 챙겨먹었거든요.
05
사당귀 보다가 저녁으로 피자 시켜먹음.
오늘 빨갛고 얼큰한 음식이 땡겨서 피자는 그닥... 이었는데
막상 입에 넣으니까 대박 잘들어감.
06
갑자기 잇몸이 부은건지 양치하니까 아파서 무슨일인가 싶다